농·축협에 RPA 시범 도입…'디지털 농협' 구현 속도

 2020.12.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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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에 RPA 시범 도입…'디지털 농협' 구현 속도 - 신아일보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전국 28개 농·축협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시범 적용하고, ‘디지털 농협’ 구현에 속도를 냈다.

8일 농협에 따르면 7일부터 도입된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농·축협에 업무자동화 신기술 RPA를 확산하기 전 대상 업무의 범용성과 효과성 검증 차원에서 하는 것이다. 전국 농·축협이 사용할 수 있는 업무자동화 플랫폼인 RPA포털은 내년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농협은 지역 특성과 사업유형을 고려해 시범 적용할 농·축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협 디지털혁신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3개월 간 시범 대상인 19개 농·축협을 현장 방문해 직원 인터뷰를 하고, 면밀한 업무프로세스 분석을 통해 과제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단순 환원자료 출력과 담보대출 시 반복되는 토지대장·지적도 발급 업무 등을 자동화해 마감시간에 집중되는 업무를 덜고 이용객 대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RPA를 시범 적용하는 19개 농·축협은 ‘NH DT어시스턴트’에 접속해 RPA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혁신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방문이 연기된 9개 농·축협을 포함해 전체 시범 농·축협에 대한 과제운영 현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직원들로부터 개선의견을 받아 농·축협의 RPA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강영 디지털혁신부장은 “이번 RPA 시범사업이 농·축협 직원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과제도 함께 오픈해 중앙회와 농,축협이 디지털로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