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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사

대안신용평가와 낮아지는 신파일러 대출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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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은 대안신용평가에 기반한 신용평가시스템 (CSS) 고도화로 ’23년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를 추진

※ 카카오뱅크는 6.9일 新CSS를 적용, 중저신용자 대출공급량 두배 증가 (147억원(6.1∼8일 실행분) → 293억원(6.9∼16일 실행분))

 

1. 개념

(대안신용평가) 구매정보, 공공정보, 통신정보 등 非금융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신파일러, Thin filer) 금융·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


2. 현재 어떤 상황인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은 대안신용평가에 기반한 신용평가시스템(CSS;Credit Scoring System)을 고도화하여 '23년까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 확대를 추진한다.

카카오뱅은은 6월 8일부터 新CSS를 적용하여 중저신용자 대출공급량 두배 증가


3. 왜 이런 사태가 됐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1.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디지털 기술 발달

 - 데이터의 확산과 머신러닝 알고리즘 등 신기술을 사용하여 금융이력이 부재한 신파일러 고객의 신용을 평가한다.

2.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위기

재정난을 겪는 차주를 과대평가, 회복중인 차주를 과소평가할 우려가 있는 기존 신용평가시스템에 의문을 갖게됨


4. 앞으로 전망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1. (정확성) 채무불이행 위험 예측 등 보다 정확한 신용도 판단에 효과적

 -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기존정보와 대안정보를 결합하면, 기존정보만으로 분석할때보다 채무불이행 예측 정확도가 높음

2. (포용성) 소득, 인종, 자산격차에 따른 신파일러의 불이익 해소 가능성

 - 흑인, 히스패닉이 백인보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경향이 있으며 이 중 많은 이들이 非은행 고금리 대출에 의존

3. (적시성) 최신 정보를 활용, 전통적 신용평가의 한계점 보완

- 전통적 신용평가는 비교적 후행적 지표를 반영하지만 대안신용평가는 방대한 데이터로 실시간으로 처리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신파일러 기업고객 여신거래 확보

- 특히 개인사업자 담보,보증 위추의 대출 관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 소상공인 여신을 활성화시킬 전망

 

(기존 은행)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해 주로 담보 대출 제공

(빅테크) 대안신용평가로 중소기업을 더욱 정교하게 평가

=> 은행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대출을 대체 가능

 

은행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기업대출에 빅테크가 진출할 수 있게 하는 대안신용평가, 은행은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변화에 적극 대응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