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스런 키스 (2018) Fall in Love at First Kiss 一吻定情 (1)
이번 주 화요일에는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고
그 영화는 대만영화 장난스런 키스였다.
유치하고 순정만화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딱이었고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점을 남겨보기 위해 글을 써본다.
첫 번째로 쓰는 영화 리뷰이기 때문에
사진 넣고 이리저리 신경쓰다보면 끝까지 다 쓸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우선 시작해본다.
주인공의 이름은 위안샹친
오늘은 즐거운 입학식 날
사실 입학식은 즐겁다기보다
새롭고 낯선 장소에서 긴장한 상태로 주변을 둘러보며 반을 찾아가게 된다.
학교 주변을 둘러보던 샹친은 앞을 잘 보지 않고 걸어가는 바람에
앞에 있던 어떤 잘생긴 남학생과 부딪힌다.
과연 우연히 부딪힌 걸까? 나라면 일부러라도 부딪히고 싶을 거 같아..
그 남학생은 자신과 부딪혀 계단으로 떨어지려는 샹친을 잡아주고
샹친은 떨어지는 상황에서 아무거나 잡았는데
그게 즈수의 멱살이었고
몸이 당겨지면서 서로 입술이 부딪히게 된다.
샹친아 실수 맞지?(부럽다)
입학식에서 학생대표로 무대에 선 남학생을 알아보는 샹친
샹친이 3년간 열렬하게 짝사랑하게 될 남자의 이름은 장즈수였다.
하지만 즈수의 옆에는 항상 같은 A반인 사후이가 있었고 둘은 굉장히 잘 어울렸다.
샹친은 그 둘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샹친이 즈수에게 다가갈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샹친이 다니는 학교는 성적에 따라 반을 나눴고
A반과 F반의 학습의 질, 환경 등 모든 것이 차이가 났다.
영화 속에서 샹친이 학교에서 창문에 달린 벌집을 제거하는 일을 할 때
즈수는 세계기록을 세우면서 빠르게 수학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만큼 사는 세계가 달랐다는 의미이다.
즈수는 샹친 뿐만아니라 모든 여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잘난 얼굴에 잘난 머리까지 당연스럽게 즈수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팬클럽까지 있을 정도..
즈수의 위치는 항상 SNS에서 공유되었고
매점에 나타났다 하면 그 소식을 들은 여학생들은 매점으로 달려갔다.
(샹친 포함)
A반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서 지문인식이 필요한데
IQ 200인 즈수는 문제없이 들어가고 있다.
(뒤에 여학생들 ㄷㄷ..)
즈수를 따라 들어가기 위해 지문 인식을 한 어떤 여학생(샹친 아님)
IQ가 87이기 때문에 그 여학생은 전기충격을 받으며 뒤로 쓰러진다..
위 사진에 안 보이는 이유는 뒤로 쓰러져서..
3년 동안 짝사랑만 해온 샹친은
곧 졸업인데 용기를 내서 고백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아진의 말에
화재훈련으로 A반의 보안이 약해진 틈을 타 A반에 잠입하여 즈수를 만나 고백한다.
잘생기고 똑똑하지만 인성은 되지 않았던 즈수는
머리 빈 여자는 싫다며 샹친을 남겨두고 가버린다.(나쁜넘)
더 슬픈 것은 많은 학생들이 샹친의 고백을 보고 있었고 공개적으로 잔인하게 차인 사람이 되었다..
샹친을 위해 학교 근처에 집을 산 샹친의 아버지.
하지만 기반이 약한 탓에 집을 금방 무너지고 말았고 그 소식이 뉴스에 떠서
샹친은 집이 무너져서 노숙을 하게 된 것이 전교에 소문이 난다.
샹친의 친구들은 그런 샹친을 돕기 위해 샹친 동의 없이 모금운동을 하게 되고
아진은 즈수에게 공개적으로 샹친에게 창피를 주었으니 모금을 통해 성의를 보이라고 한다.
하지만 싹아지 즈수는 샹친에게 집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았을 텐데
욕심부리다가 이지경이 되었으면서 동정받을 생각이냐며 웃음거리가 될만하다고 말을 한다.
(진짜 팩폭 자제좀;)
즈수에게 무시에 화가 난 샹친은
A반과 F반의 차이는 시험 성적밖에 없지 않냐며
다음 시험에 전교 100등 안에 들어보겠다고 선언하며
A반, F반 구분 없이 모두 평등함을 보여주려고 한다.
다음은 (2) 편에서 이어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리뷰해야지